2006년 사업계획을 작성했다.
그동안은 사업계획 이라고 해봐야
예산을 받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작성하는거라
뭐 대수로울것 까지야 없겠지만.
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일찍 시작했고,
새로오신 CEO의 경영방침이 '수익성' 위주의 '전략' 경영인터라
예년 처럼 별 무리 없이 넘어 갈지 걱정이다.
이제는 별 볼일 없는
그냥 그런 노인이 되어 가고 있는
아버지의 모습을 보면
웬지 가슴 한켠이 저려 온다.
방안에 있던 걸레가 얼정도로 추웠던 어린시절
아버지는 한 겨울에도 새벽 서너시에 일어 나셔서 일터로 향하곤 하셨다
이불 밖이 뭐가 무서워서 못 나왔는지
잘 다녀 오시라는 한마디도 못하고
문틈으로 들어오는
찬바람을 피해
이불속으로 더 파고 들기만 했던
그 시절이 부끄럽기만 하다
아~~~~ 아버지~~
슬픈 영화한편을 보는 것 보다도
늦은 밤
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것이
더 눈시울을
뜨겁게 하는구나